코로나로 인해 주춤했던 하늘길이 다시 활기를 찾으며,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해외여행으로 국제선 비행기를 이용하고 있어요. 가까운 동남아 여행은 물론, 12시간 이상 비행기 기내 안에서 머물러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몇 년 전 해외 유명 호텔의 룸 청소하는 동영상이 전 세계에 퍼지면서, 호텔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할 호텔 물품들이 큰 이슈가 되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이번에는 영국 매체 더 선(The sun)과 전직 승무원 '브렌다 오렐루스'가 전하는 비행기 기내 안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3가지입니다.
1. 비행기 화장실에서 양치하지 마세요!
전직 승무원 브렌다는 기내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이는, 비행기의 물이 하나의 물탱크에서 나오기 때문인데요. 물론 정수 처리된 물이 비행기의 물탱크에 저장되어, 이 물로 기내에서 사용되지만, 비행기 자체적으로 여과 기능 없이 그대로 사용되기 때문에 수질이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물탱크 자체가 미생물을 쉽게 증식시킬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염려가 되기도 하구요. 양치를 하고 싶다면 생수병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위생적일 것 같아요.
2. 트레이 테이블에 떨어진 음식 먹지 말기!
좌석 뒤에 부착되어 있는 트레이 테이블 또한 예상했던 대로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내식을 먹을 때 사용하는 트레이 테이블은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여러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요. 누군가는 책 혹은 신문을 읽고, 혹은 누군가의 발받침이 되기도 하구요. 그리고, 어린아이의 기저귀를 갈 때도 트레이 테이블은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2015년 YTN에서 기내 트레이 테이블에서 집 변기보다 12배 세균이 검출되었다는 뉴스 보도가 나왔었네요. 승무원에게 물티슈 한 장 더 요청해서, 트레이 테이블을 꼼꼼히 닦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s://www.ytn.co.kr/_ln/0103_201509042058157365
[댓글톡톡] "기내 테이블, 변기보다 더럽다"
비행기에서 가장 더러운 곳, 어디일 것 같습니까.놀랍게도...
www.ytn.co.kr
3. 좌석 등받이 주머니에 물건 보관하지 마세요!
전직 승무원 브렌다는 좌석 등받이 주머니에 물건을 보관하지 말라고 합니다. 많은 승객들이 남은 음식물이나 각종 쓰레기를 넣어두며, 심지어 아기 기저귀를 넣어두는 것을 자주 보았다고 하네요. 저 또한 장거리 유럽발 비행기 안 좌석 등받이 주머니에서 전 승객의 쓰레기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것을 발견한 적도 있고, 오랜 먼지가 쌓여 있는 모습도 봤었어요. 비행기 기내 청소 시 좌석 등받이 주머니까지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되지 않는 듯합니다.
되도록 개인 소지품을 좌석 등받이 주머니 깊숙이 넣어두지 말고, 제때제때 쓰레기를 처리해 주는 것이 개인위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설레는 해외여행~ 개인위생에 좀 더 신경 써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 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