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후 폭염이 계속되어 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이 입추입니다. 입추라 하면 가을이 시작된다는 이야기인데, 절기 상 가을이 시작되었음에도 덥네요.
입추는 1년 24 절기 가운데 대서와 처서 사이에 있는 열세 번째 절기입니다. 입추는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었음을 뜻하는 말로, 입추부터 입동까지를 가을이라고 합니다. 음력으로는 7월, 양력으로는 매년 8월 7일~8일 경이 입추에 해당됩니다.
24 절기는 태양의 움짐임(황도)에 따라, 1년을 24개로 나누어 정한 날들입니다. 춘하추동의 각 계절은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의 4개의 절기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24 절기를 계절을 세분한 것으로, 대략 15일 간격으로 나타낸 달력입니다. 계절은 태양의 하늘의 위치, 즉 황도 위의 위치를 나타내는 황경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24 절기의 날짜는 해마다 양력으로는 거의 같게 되지만 음력으로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24 절기가 우리나라에서 중요했던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가 농경사회였기 때문인데요. 농사에 있어 날씨의 변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언제 씨를 뿌려야 하는지, 언제 추수를 해야 하는지 등 농사의 시기를 결정하는데 절기가 중요했던 이유이지요.
매년 정확한 24 절기가 언제인지는 기상청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data.kma.go.kr/climate/solarTerms/solarTerms.do
기상자료개방포털[기후통계분석:통계분석:24절기]
조회 자료 결과 - 연도, 월, 일, 절기, 내용, 상세정보 링크 년 월 일 절기 내용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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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절기 중 오늘이 입추인데, 여전히 더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 이유는 24 절기가 중국 화북 지방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입니다. 중국 화북 지방의 날씨는 우리나라보다 한 달 정도 빠른데요. 이에 우리나라에서 실질적으로 가을에 접어드는 시점은 입추가 아닌 입추 다음 절기인 처서, 즉 8월 23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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