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한낮 기온이 32도 이상의 고온의 날씨입니다. 매일 핸드폰을 통해 낮 시간 외출을 자제하라는 안내 메시지를 자주 받게 되는데요. 온열질환 별 응급조치와 미리 예방하는 방법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온열질환이란, 숨쉬기조차 힘든 무더운 날씨에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의 종류를 ①열사병(Heat Stroke), ②열탈진(Heat Exhaustion), ③열경련(Heat Cramp), ④열실신(Heat Syncope), ⑤열부종(Heat Edema), ⑥열발진/땀띠(Heat Rash), ⑦일광화상(SunBurn)의 7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 종류별 응급조치 방법
1. 열사병
의식장애, 혼수상태 등의 중추신경 기능장애를 보이며, 강한 맥박, 심한 두통, 오한, 메스꺼움, 현기증이 날 수 있습니다. 119에 즉시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깁니다.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하고,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힙니다.
2. 열탈진
땀을 많이 흘리고, 얼굴이 창백해지고,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메스꺼움, 현기증 증상이 보이면,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보충하여 줍니다.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습니다.
3. 열경련
종아리, 허벅지, 어깨 등에 근육경련이 일어납니다. 열경련이 일어난 경우,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하고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합니다. 1시간 넘게 경련이 지속되고 기저질환으로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바로 응급실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열실신
일시적 의식소실 및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습니다. 다리를 머리보다 높은 곳에 둡니다. 의식이 있는 경우 물을 천천히 마시도록 합니다.
5. 열부종
손, 발이나 발목의 부종이 생기는 경우,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습니다.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둡니다.
6. 열발진/땀띠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이 잡힐 경우(목, 가슴상부, 사타구니, 팔, 다리 안쪽), 환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합니다. 발진용 분말가루 및 연고 등을 부위에 사용합니다.
7. 일광화상
피부가 아프고 붉고 따갑거나,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 일광화상이 나을 때까지 햇볕을 피해야 합니다. 시원한 천을 대거나 찬물로 목욕합니다. 일광화상 부위에 보습연구를 사용하고, 물집은 터트리지 않습니다.
온열질환 예방법
◎ 시원하게 지내기: 샤워를 자주 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옷을 입습니다.
◎ 물 자주 마시기: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십니다.
◎ 더운 시간대 활동 자제하기: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 야외작업, 운동 등을 자제합니다.
◎ 매일 기온 확인하기: 기온, 폭염특보 등의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여 폭염시에는 활동을 자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