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yness)는 주식 중개인으로 성공한 크리스 가드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줄거리, 행복을 추구할 권리, 작품성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윌 스미스가 실존 인물인 크리스 가드너의 역할을 연기했으며,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크리스 가드너의 아들 역할을 맡아 연기하였습니다.
전체 줄거리
1981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크리스 가드너는 그의 전재산을 투자해 의료기기인 골밀도 스캐너를 사들입니다. 매일 20kg에 달하는 골밀도 스캐너를 들고 다니며, 병원의 의사에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의 희망찬 기대와는 다르게, 골밀도 스캐너의 판매는 부진합니다. 그는 한 달에 스캐너를 3개 팔아야 월세와 생활비, 아들의 어린이집 그리고 주차 벌금을 내는데, 판매가 오랫동안 안 되고 있습니다. 밤낮없이 호텔에서 일하는 그의 아내는 생활고에 지쳐갑니다. 어느 날, 주식 중개인을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딘 위터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지원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외에는 특별한 이력이 없는 크리스에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크리스 가드너는 딘 위터의 인사부 제이 트위스틀을 수차례 찾아가, 자신이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적합한 사람임을 이야기합니다. 가난에 지쳐 아내는 떠나고, 크리스와 그의 아들은 집에서 쫓겨납니다. 그는 그가 원하던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합격하지만, 6개월 동안 급여가 없고, 트레이닝에 참여한 20명 중 단 한 명만 정직원에 뽑히게 됩니다. 평일에는 딘 위터 사무실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골밀도 스캐너를 판매하러 다닙니다. 그는 아들과 함께 매일 밤 노숙자 쉼터에서 잠을 자고, 노숙자 쉼터가 다 차면 밖에서 잠을 자는 생활을 합니다. 드디어 6개월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끝나고, 크리스는 31명의 고객을 모집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그는 정직원으로 뽑히게 됩니다.
행복을 추구할 권리
영화 속 크리스 가드너는 미국 독립선언문의 내용 중 행복추구(the pursuit of happiness)에 대한 내레이션을 많이 합니다. 5센트 동전에 새겨져 있는 미국 3번째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이 독립선언문을 쓴 인물입니다. 제퍼슨의 독립선언문에서 처럼, 우리는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크리스가 그토록 행복을 추구하지만, 매일 생활고에 시달리는 크리스에게는 행복은 평생 잡히지 않는 환상일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찾아오는 그의 불행이 언제 멈출 수 있을지 영화를 보는 내내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영화 제목의 행복은 Happiness가 아닌 철자가 틀린 행복(HAPPYNESS)입니다. 생활이 힘들다 보니, 크리스는 아들 크리스토퍼를 차이나타운 안에 있는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습니다. 동양인 아이들이 가득한 어린이집에 크리스토퍼 혼자 피부 색깔이 다릅니다. 어린이집 밖에 그려져 있는 그림에 행복의 철자가 잘 못 되어 있습니다. 크리스는 Happyness로 잘 못 표기된 어린이집, 하루 종일 아이들 정서에 좋지 않은 TV 드라마를 보는 추 선생님이 마음에 안 들지만, 아들의 어린이집 보육료도 몇 달 밀려 있습니다. 이렇듯 영화는 철자가 틀린 단어에서 크리스 가드너의 고된 생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작품성
영화는 2006년도 작품으로, 이탈리아 영화감독 가브리엘 무치노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6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제16회 MTV 영화제에서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속에서 딘 위터 주식 중개 회사의 정직원이 되는 그 순간까지 크리스 스스로의 삶과 아들을 포기하지 않은 크리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무급의 딘 위터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포기했더라면, 크리스에게 정직원이 되는 영광은 없었을 것입니다. 차라리 생활고가 싫어 떠난 아내에게 아들을 맡겼으면, 트레이닝 프로그램 기간이 덜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매일 밤 노숙자 쉼터에서 아들과 함께 보내며, 그의 아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부성애에 감탄이 나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법을 위반하고 악행을 저지르지 않는, 크리스의 선한 의지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어렵지 않았을 정직원이 되는 것이 크리스에게는 매우 고단한 여정이었지만, 정직원으로 채용된 그 순간이 크리스 가드너에게 행복입니다. 견뎌내고 포기하지 않는 한 분명 우리는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는 로튼 토마토에서 177개의 비평가 리뷰 중에서 67%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윌 스미스의 가슴 울리는 연기가 영화의 완성도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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