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줄리와 줄리아, 요리 이야기, 메릴 스트립의 명연기, 실존인물

by 글로우온 2023. 5. 28.
반응형

줄리아가 케이크를 만들고 있는 장

영화 줄리와 줄리아의 요리 이야기, 메릴 스트립의 명연기, 실존인물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영화 줄리와 줄리아는 50년의 시간의 차이를 두고, 실제로 있었던 두 여성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입니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감독한 노라 에프런이 줄리와 줄리아의 감독을 맡았습니다.

 

영화 속 요리

1949년 외교관인 남편 폴을 따라 줄리아는 프랑스 파리에서 살게 됩니다. 사람들은 프랑스인들이 무뚝뚝하고 깐깐하다고 하지만, 유쾌하고 호탕한 줄리아와 금세 친해집니다. 외교관의 아내로 프랑스에서 지내면서, 모자를 만들거나 게임을 하고, 프랑스어를 배우는 등 여러 활동을 하지만, 줄리아는 큰 흥미를 갖지 못합니다. 여러 다양한 프랑스 음식을 맛보며, 줄리아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줄리아는 프랑스 유명 요리학원 르꼬르동 블루에서 요리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여성들이 있는 취미반의 수준을 넘어, 그녀는 학생이 모두 남자인 전문반 수업을 듣기 시작합니다. 줄리아는 집에서 칼 다루는 법을 복습하고, 매일 오전과 오후 모두 요리 수업을 들으며, 열성적으로 프랑스 요리를 배웁니다. 줄리아는 프랑스에서 만난 두 미국 여성들과 요리책을 함께 쓰고, 프랑스에 사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요리 수업을 합니다. 여러 차례 요리 책 출판의 좌절을 겪은 줄리아는, 책을 쓴 지 8년 만에 책을 출판하게 됩니다. 2002년, 줄리는 8년간 파트타임 일을 전전하며, 매일 긴 출퇴근길에 지쳐갑니다. 줄리는 잘 나가는 친구들 사이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녀는 새로운 것을 시작해 봐야 한다는 생각에, 프랑스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 책의 요리를 따라 만들면서 1년간 블로그를 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루 종일 일에 시달리고, 가정을 돌봐야 하는 줄리로서 매일 블로그를 쓰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녀는 어려운 요리를 만들면서 좌절도 하지만, 줄리의 블로그가 알려지기 시작하고, 뉴욕타임지에 줄리의 기사가 실립니다. 그녀는 1년 동안 줄리아 차일드 책의 요리에 따라 만들고 블로그에 기록하는 것을 끝마칩니다.

 

메릴 스트립의 명연기

2005년, 줄리 파웰은 자신이 1년 동안 기록한 블로그를 바탕으로 한 책을 출간합니다. 그리고 블로그의 제목이었던 줄리와 줄리아의 프로젝트에서 영화 제목 줄리와 줄리아가 만들어집니다. 1년 동안 500여 개가 넘는 요리를 만든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블로그라는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목표했던 블로그를 끝까지 해 냄으로서 , 현재 줄리는 작가로서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1950년대와 2000년대 두 시대의 두 사람의 에피소드를 번갈아 가며 영화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가 많이 없는 경우, 특히 줄리아 차일드를 잘 모르는 한국인들은 영화를 처음 보게 될 때 두 주인공에 대한 많은 혼동이 올 수 있습니다. 1950년대 줄리아 차일드는 키가 188cm로, 당시 여성으로서 키가 매우 컸습니다. 이 영화에서 줄리아의 신체적인 특성을 잘 살려, 다른 사람들보다 줄리아가 더 크게 보이고, 주방이 줄리아에 비해 작게 느껴지게 꾸민 점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메릴 스트립은 실존 인물 줄리아의 목소리, 억양, 몸짓 등을 그대로 잘 나타내 연기하였습니다.

 

두 실존인물 이야기

프렌치 셰프 줄리아 차일드(메릴 스트립)의 팬이었던 줄리 파웰이 줄리아 책의 요리들을 만들면서 남겼던 기록을 2005년 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영화 줄리와 줄리아가 제작되었습니다. 50년의 시간 차이를 두고, 줄리아와 줄리는 요리를 시작함으로써 새로운 도전을 하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실존 인물들입니다. 줄리아는 보통의 외교관 아내로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정도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몰두하고, 사람들에게 요리를 가르치고 책을 집필합니다. 미국에 특별한 요리 문화가 정립이 안 되었던 시기에, 줄리아는 책과 텔레비전을 통해 프랑스 요리들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미국인들의 보통 가정집에서 프랑스 음식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파한 유명한 프랑스 요리사였습니다. 그리고, 줄리아 차일드의 팬이었던, 줄리는 줄리아의 책에 소개된 요리들을 직접 요리하고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현재 줄리는 작가로서 예전과 다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줄리의 블로그와 책을 통해 줄리아의 프랑스 요리와 요리법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다는 평가가 있지만, 그녀가 요리 만드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줄리의 블로그와 책의 출간으로 50년간 시공간을 오가는 영화 줄리와 줄리아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줄리아 차일드의 인생과 그녀의 요리 이야기에 중점을 둔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더욱 영화에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새롭게 무엇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도전하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기회들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먹는 것이 행복하다던 줄리아가 프랑스 요리에 도전하고 8년간의 긴 세월 동안 포기하지 않고 책을 써내려 왔던 모습을 보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