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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티브 잡스, 세번의 출시회, 연출 의도, 잡스의 삶

by 글로우온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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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오케스트라를 지휘 하듯 손짓을 하고 있는 스티브 잡스

영화 스티브 잡스는 2015년도 작품으로, 세번의 출시회, 연출 의도, 잡스의 삶에 대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존 인물이었던 스티브 잡스와 그의 컴퓨터 출시 전후에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대니 보일이 이 영화의 감독을 맡았습니다. 마이클 패스벤더(스티브 잡스), 케이트 윈슬렛(조안나 호프만), 세스 로건(스티브 워즈니악)이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세 번의 출시회

1984년 스티브 잡스는 애플(Apple)의 맥킨토시(Macintosh)의 출시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엔지니어 앤디와 컴퓨터에서 안녕하세요(Hello)라는 음성이 나오지 않는다고 실랑이를 하고 있습니다. 출시회 시작을 30분 앞두고, 전 여자 친구 크리산과 딸 리사가 찾아옵니다. 크리산은 성공한 애플 주식을 여러 번 언급하며, 그녀는 정부에 생활보조금을 신청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워즈는 스티브에게 맥캔토시의 출시회에서 애플2팀의 공로에 대해 언급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성공적이었던 출시회와는 달리, 매출의 기대는 그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스티브는 애플에서 해고당합니다. 1988년 스티브 잡스는 넥스트 큐브(NEXT Cube)의 출시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출시회 시작 전 스티브는 여러 사람들을 만납니다. 크리산은 그녀가 돈이 필요하다고 돈을 더 달라고 요청합니다. 워즈가 스티브에게 찾아와 애플2팀의 공로를 인정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맥캔토시 출시회 당시 사이가 좋았던 존 스컬리와 스티브는 그를 해고한 이유에 대해 논쟁을 합니다. 1998년 스티브 잡스는 아이맥(iMac) 출시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화면에서 다시 안녕하세요(Hello Again)이라고 표시됩니다. 애플을 다시 경영하게 된 스티브에게 존 스컬리는 언론에 스티브에 대한 좋은 평가를 해 줍니다. 워즈는 아이맥 출시회에서 애플2팀의 공로를 인정해 달라고 다시 요청합니다. 엔지니어 앤디가 스티브의 딸 리사의 대학 등록금을 대신 내준 것을 알게 되고, 리사를 만나, 그녀와 화해를 합니다. 아이맥 출시회가 이제 막 시작됩니다.

 

감독의 연출 의도

영화 스티브 잡스는 세 번의 컴퓨터 출시회를 배경으로 하여, 스티브 잡스는 주변 인물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 나갑니다. 조안나는 스티브에게 출시회가 곧 시작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스티브는 출시회 시작 전 2분 혹은 30초 등을 남겨두고도 사람들과 논쟁을 펼치기도 합니다. 이로서 영화 스티브 잡스는 관객으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영화에 집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출시회 시작 전 30분이라는 시간의 한정을 두고, 스티브는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따라서 그동안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었는지,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세 번의 출시회 전 긴박한 시간제한과 함께 빠르게 이루어지는 일들이라,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영화입니다. 맥킨토시 출시를 시작으로 넥스트 큐브를 거쳐 아이맥에 이르기까지, 스티브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컴퓨터를 만들기를 원합니다. 그는 학교에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사용하기를 원합니다. 실제로 맥킨토시 출시는 전문가 혹은 기업의 전유물이었던 컴퓨터의 개인 보급률이 높였습니다. 영화 속 맥킨토시 출시회에서 스티브 잡스는 나비넥타이의 정장을 입고, 넥스트 큐브 출시회에서 또한 그는 깔끔한 검은색 정장을 입습니다. 하지만, 아이맥 출시회에서는 스티브는 검은색 터틀넥 티셔츠,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입니다. 이는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익숙하게 보아온 스티브 잡스의 옷차림입니다. 실제로 그는 아이맥 출시회에서도 정장을 입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티브 잡스의 의상을 영화 마지막 출시회에서라도 보여주려는 감독의 의도로 보입니다.

 

잡스의 삶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 엔지니어도 아니고, 디자이너도 아닙니다. 영화 속에서 디자인에 집착하는 스티브는, 그 스스로 디자인 전문가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스티브는 그 스스로를 컴퓨터가 완성되기까지 큰 그림을 그리고 계획하는 사람,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워즈가 10년을 넘게 스티브의 출시회마다 따라다니며, 애플2팀의 공로를 인정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스티브는 세 번의 출시회에서 모두 워즈의 요청을 거절합니다. 사회에서 우리에게 팀 플레이어가 더 중요한지, 한 사람의 영웅이 더 중요한지 고민해 볼 대목입니다. 많은 곳에서 협력을 잘하는 팀 플레이어가 업무에 공여를 하고, 사회에 필요한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많은 영화와 다큐멘터리에서 스티브 잡스를 영웅화시킵니다. 큰 주목을 받는 몇 명의 사람들이 있지만, 세상에는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일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쉬튼 커쳐 주연의 2013년 영화 잡스(Jobs)가 스티브 잡스의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주요하게 다루었고, 그리고 많은 다큐멘터리가 그와 애플(Apple) 회사 성공에 대해 다뤘습니다. 하지만, 영화 스티브 잡스는 그의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스티브 잡스가 입양아였다는 점,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그의 딸 리사와의 관계를 그려 좀 더 스티브 잡스의 개인적인 부분을 다룬 영화입니다. 전 애플 CEO 존 스컬리는 스티브에게 왜 그가 입양아로서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냐고 질문합니다. 하지만, 스티브는 그 스스로를 거절당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일 생각이 없다던 스티브는 입양아로서의 상처로 오랫동안 거친 성격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리사가 그의 딸이 아니라고 부인했었던 스티브는 리사와 화해를 하고, 스티브는 아버지로서 그리고 조금 더 인간적으로 변한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했던 연출력, 주인공 마이클 패스벤더의 연기, 그리고 알지 못했던 스티브 잡스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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