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는 실존 인물인 천재 수학자 존 내쉬의 실화를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의 천재 수학가의 삶, 실존 인물, 제목의 의미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영화는 2001년 작품으로, 실비아 나사르의 1997년 동명의 전기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천재 수학가의 삶
존 내쉬가 프린스턴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을 합니다. 프린스턴 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존 내쉬는 수업에도 참석하지 않으며 그의 연구에 매진합니다.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잘 웃지도 않고 내성적인 존 내쉬는 그 스스로가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다고 그에 대한 자부심이 강합니다. 그는 말을 직설적으로 하고, 이해하기 힘든 행동으로 주위에 친구가 없습니다. 존의 기숙사 룸메이트 찰스가 유일한 친한 존의 친구입니다. 존 내쉬는 도서관과 그의 기숙사에 유리창에 수많은 수학 공식을 적으며 그 만의 이론을 찾아내려고 노력합니다. 존은 균형 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MIT 연구소에서 일하게 됩니다. 어느 날, 정부의 비밀요원인 윌리엄 파처가 존 내쉬를 찾아옵니다. 존은 비밀리에 암호 해독하는 일을 시작합니다. 존은 MIT에서 물리학을 공부하는 알리샤를 만나고, 그녀와 결혼을 합니다. 암호 해독을 계속해 오던 존은 누군가가 그를 미행한다는 의심을 하게 되고, 생명의 위협을 느낍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던 도중 존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강의 도중 도망을 칩니다. 정신병원에 끌려간 존은 찰스가 소련의 스파이라고 하지만, 알고보니 찰스는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존의 가상의 친구였습니다. 존의 아내 알리샤는 찰스, 찰스의 조카 마시, 그리고 윌리엄 파처 모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존 내시의 가상의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존은 정신병원에서 오랫동안 치료를 받습니다. 집에 돌아온 존은 무기력해지고, 일을 구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존이 약을 먹지 않자, 다시 그의 증세는 돌아옵니다. 그가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돌아오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는 존은 그 스스로 조현병을 이겨 내려고 합니다. 그에게만 보이는 찰스, 마시, 윌리엄 파처가 그에게 말을 걸고 그를 계속 따라 오지만 존은 그들을 무시합니다. 세월이 흘러, 존은 프린스턴 대학교 도서관에서 그의 연구를 계속합니다. 존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1994년 존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합니다.
실존 인물 존 내쉬
존 내쉬는 19세의 나이에 미국 카네기 공과 대학교의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였고, 그리고 그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존 내쉬는 천재적인 수학가로 유명한데, 당시 카네기 공과 대학교의 존 내쉬의 지도 교수인 리처드 더핀 교수가 존 내쉬가 수학 천재라는 추천서를 써 준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존 내쉬는 여러 수학 이론은 정립한 사람이지만, 특히 그가 젊은 시절 정리한 게임 이론이 미시경제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다 준 개념 중 하나이기 때문에, 게임 이론을 정리한 존 내쉬는 1994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천재성을 발휘한 존 내쉬는, 그의 대학원 시절부터 정신분열 증세가 심해집니다. 존 내쉬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오랜 기간 조현병 치료를 받습니다. 조현병은 정신분열 증세, 흔히 말하는 정신병을 이야기하는데, 한국에서는 대한의사협회에서 2011년 3월 조현병을 정식 명칭으로 명명하였습니다. 한국어로 조현은 현악기의 줄을 조율한다는 뜻으로, 사람의 뇌신경이 제대로 조율되지 못했을 경우 나타나는 혼란 상태를 조현병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천재적인 수학가 존 내쉬와 같이, 한국에서도 조선왕조의 마지막 공주 덕혜옹주가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현병은 전 세계 인구의 1%, 즉 100명 중 1명이 걸리는 병이며, 일생에 걸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 병입니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는 존 내쉬가 천재 수학가로서 명성을 높일 무렵 악화된 조현병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치료를 받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후로도 오랫동안 그의 치료는 계속되고, 그가 50대가 된 이후 그의 증세가 많이 호전됩니다. 존 내쉬의 역할로 배우 톰 크루즈가 물망에 오르기도 했지만, 감독 론 하워드는 러셀 크로우를 존 내쉬의 역할로 캐스팅하였습니다. 톰 크루즈 또한 유명한 배우이지만, 영화 속 존 내쉬의 얼굴에 표정이 없는 연기, 편집증적인 연기, 그의 우울한 감정 등을 표현하기에는 러셀 크로우가 더욱 적격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존 내쉬의 아내 알리샤의 역할로 샤를리즈 테론, 애슐리 쥬드 등 수많은 유명 여배우들이 거론이 되었으며, 제니퍼 코넬리가 최종 알리샤의 역할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영화 제목의 의미
영화 뷰티풀 마인드는 실존 인물 미국의 천재 수학가 존 내쉬의 삶을 그린 영화입니다. 수학가로 평생 학업에 매진하면서 살 것 같았던 존 내쉬는 젊은 시절부터 앓게 되는 조현병으로 정신병원 치료를 오랫동안 받게 됩니다.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온 존은 리만 가설을 연구하고자 하지만, 매일 먹는 약의 부작용으로 예전의 천재적인 총명함은 잃게 됩니다. 생활에도 의욕이 떨어진 존은, 조현병 약을 끊지만, 얼마 후 그는 다시 조현병 증세를 보입니다. 그의 연구도, 그의 인생도 엉망이 된 것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었던 존은, 정신병원과 약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조현병을 극복합니다. 조현병의 증세로 오랫동안 그의 곁에 있었던 허상의 인물들(찰스, 마시, 윌리엄 파처)과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으며, 그의 수학적인 연구와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나갑니다. 보통 영화의 제목을 통해 영화의 줄거리를 짐작할 수 있기 마련인데, 영화 뷰티풀 마인드는 제목으로 주인공과 줄거리를 유추하기 힘듭니다. 뷰티풀 마인드는 바로 존 내쉬의 뛰어난 두뇌를 이야기합니다. 조현병으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의 뛰어난 두뇌가 바로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50년이 넘는 세월 조현병을 앓지만, 그 스스로 그의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그의 오랜 병을 이겨냅니다. 따라서 완벽하지 않아도 아름답기에 영화 제목이 뷰티풀 마인드입니다. 존 내쉬는 그가 스스로 천재라는 것을 알고 자부심이 컸지만, 친구도 못 사귀고 사회에 적응을 잘 못하면서 그는 조현병을 앓게 됩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존 내쉬는 그 스스로 많이 겸손해집니다. 존 내쉬가 사회에 잘 적응하고 그 자신의 천재성을 드러내지 않을 때, 많은 학자들이 그에게 만년필을 건네주며 존경의 뜻을 표현합니다. 아폴로13, 다빈치 코드, 힐빌리의 노래(Hillbilly Elegy)의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론 하워드가 감독을 맡았으며, 러셀 크로우(존 내쉬), 제니퍼 코넬리(알리샤), 폴 베타니(찰스 하먼)가 출연하였습니다. 영화는 줄거리의 90% 이상을 시간의 순서대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이로서, 러셀 크로우는 19살부터 70대까지 50년간의 존 내쉬의 세월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연기하였습니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는 로튼 토마토에서 213개의 리뷰 중에서 73%, 10점 중 7.2점을 받았습니다. 비평가들은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이면서 조현병을 조명한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는 제7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각본상을 수상하였으며, 제5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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