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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줄거리, 촬영 기법, 가족의 의미

by 글로우온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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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를 시음하는 주인공들

영화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Back to Burgundy)은 프랑스 영화로, 영화의 줄거리, 촬영 기법, 가족의 의미에 대하여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2017년 작품으로, 세드릭 클라피쉬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세 남매로 피오 마르마이(장), 아나 지라르도(줄리엣), 그리고 프랑수아 시빌(제레미)이 출연하였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세상을 보겠다고 집을 떠난 첫째 아들 장이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10년 만에 집에 돌아옵니다. 아버지가 위독하신 후 둘째 줄리엣이 포도주 양조장을 도맡아 돌보고 있습니다. 근처에 사는 막내 제레미도 형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집을 방문합니다. 줄리엣과 제레미는 장이 왜 10년간 연락도 없이 집에 돌아오지 않았는지 섭섭해합니다. 줄리엣은 장의 조언에 따라 4일 뒤 포도를 수확하기로 합니다. 세 남매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쉬지 않고 며칠간 포도를 수확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물려받은 재산을 상의하기 위해 세 남매는 세무사를 만납니다. 포도밭, 포도주 양조장, 집 모두 세 남매의 공동 재산으로, 셋 모두의 동의가 있어야 처분이 가능합니다. 그들의 부모님으로 부터 물려받은 부동산(포도밭, 포도주 양조장, 집)의 재산세가 5억 원으로, 재산세를 낼 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세무사는 부동산의 가치는 60억 원으로, 포도주 양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부동산 가치의 1%라고 설명해 줍니다. 5년 전 그들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장은 집에 오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장의 아들 벤이 태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줄리엣과 제레미는 장에 대한 오해를 풉니다. 아버지로부터 받은 장남으로서의 부담 때문에, 그리고 포도주를 만들기 싫어 떠났던 장은, 호주에서 여자 친구와 함께 포도주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 남매는 수확한 포도를 압착하고, 발효와 숙성을 합니다. 세 남매는 포도주를 시음하고, 언제 병에 담아 상품화시킬지 결정합니다. 세 남매는 재산세를 납부하기 위해 집 혹은 포도밭의 일부를 팔려고 했지만, 팔지 않고 포도밭, 포도주 양조장 그리고 집을 모두 지키기로 합니다. 장은 줄리엣과 제레미에게 천천히 그의 몫을 갚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장은 호주의 포도밭을 일부 팔아 재산세 내는데 보태라고 합니다. 1년간 줄리엣과 제레미와 지낸 장은 호주로 떠납니다.

 

촬영 기법

영화는 프랑스 동부 버건디 지방의 포도주 양조장을 물려받은 세 남매가 1년간 포도주를 만들고 운영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10년만에 첫째 아들 장이 돌아와 함께 포도주를 만드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실제로 포도를 재배, 수확하고 포도주를 만드는 1년간의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촬영하였습니다. 10년간 집을 떠나 있었던 장은 1년간 포도주를 여동생들, 남동생과 함께 만듭니다. 영화는 같은 장면의 포도밭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절이 변화는 모습 그대로 화면에서 보여줍니다. 영화를 통해 포도주가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알 수 있으며, 중간에 세 남매가 오해를 풀고 장의 여자 친구가 프랑스에 와서 장을 방문하는 등 여러 에피소드가 그려집니다. 영화의 제목은 프랑스어로 Le Vin et le vent(The wine and the wind), 영어로 Back to Burgundy입니다. 포도주를 만드는 데 있어서 바람과 같은 날씨가 중요해서 지어진 제목으로 보여집니다. 세 남매는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날에도 세 남매가 같이 포도주 테이스팅을 합니다. 세 남매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지나, 세 남매들까지 모두 포도주와 함께 한 인생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포도주를 만드는 기간은 1년 이상의 시간과 고된 노고가 들지만, 그 가치는 그들의 부동산의 1%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부동산을 처분하는 것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을 세 남매는 알지만, 그들은 팔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그들의 부모님이 일궈놓은 포도밭과 포도주 양조장을 계속 운영해 나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가족의 의미

포도주를 만들지 않겠다고 떠났던 장은 10년만에 다시 집에 돌아옵니다. 세상을 여행하다 브라질에서 만난 여자 친구 알리시아와 함께 호주에 정착해 포도밭과 포도주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은 포도주 만들기를 원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포도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돌아온 집에서 세 남매는 쌓였던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합니다. 그리고, 알리시아와 장 또한 화해를 합니다. 장은 집에 돌아온 후 1년간 줄리엣, 제레미와 함께 그들의 부모님이 남겨주신 포도주 만드는 일을 함께 합니다. 영화는 포도주를 만드는 과정과 함께, 가족의 화해와 단합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그들의 부모님이 물려준 포도밭, 포도주 양조장, 집 모두 팔기를 원했던 장이 어느새 그의 마음을 바꾸고 부모님의 유산을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호주의 포도주는 2년을 위해 만들고, 프랑스의 포도주는 10년을 바라보고 만든다고 장이 이야기합니다. 프랑스의 포도주와 그리고 가족은 모두 오랜 시간을 함께 합니다. 가족은 오랜 시간을 같이 하면서 엉켜있던 문제를 해결합니다. 장이 막 집에 돌아왔을 때의 줄리엣은 혼자 포도밭과 포도주 양조장을 운영하기에 버거워했습니다. 하지만, 1년 뒤 장이 떠날 무렵 즈음 줄리엣은 언제 포도를 수확할지, 언제 병에 옮겨 담을지 결정하는데 두렵지 않습니다. 사람은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함께 성숙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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