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덤플링(Dumplin)은 줄리 머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로, 줄거리, 배우 캐스팅, 가족의 화해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27번의 드레스(27 Dresses)와 프러포즈(The Proposal)의 앤 플래쳐 감독이 덤플링의 감독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윌로딘은 풍만한 몸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교 소녀입니다. 윌로딘의 엄마 로지는 텍사스 지역 미인대회 우승 출신으로, 한창 예민한 시기의 딸에게 사람들 앞에서 덤플링(Dumplin)이라고 부릅니다. 언제나 바쁜 엄마를 대신해, 엄마 로지의 동생 루시가 윌로딘을 도맡아 키웠습니다. 루시는 언니와는 다르게 풍만한 몸을 가지고 있었고,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돌리 파튼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루시는 뚱뚱하다고 비슷한 또래의 놀림을 받던 윌로딘을 위로하였습니다. 돌리 파튼 노래를 들으며 윌로딘과 루시는 함께 춤을 추었습니다. 루시는 40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윌로딘은 루시를 그리워합니다. 어느 날, 루시의 유품을 정리하던 윌로딘은 엄마 로지가 우승했던 미인대회에 그녀의 이모 루시가 작성했던 참가신청서를 발견합니다. 루시도 미인대회에 나가고 싶어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윌로딘은 이모 루시를 위해 자신이 미인대회에 참가 신청을 합니다. 그녀가 일하는 햄버거 가게에서 같이 일하는 남자 동료 보(Bo)가 윌로딘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뚱뚱한 몸매가 자신이 없어 보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녀의 이모 루시가 자주 가던 돌리 파튼 주제로 한 술집에 친구들과 들른 윌로딘은 루시의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루시의 친구들은 윌로딘과 그녀의 친구들에게 미녀대회에서 할 장기자랑 준비를 도와줍니다. 미인대회에서 멋지게 마술쇼를 끝낸 윌로딘은,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보를 찾아갑니다.
배우 캐스팅
이모 루시와 윌로딘은 돌리 파튼의 열렬한 팬입니다. 돌리 파튼은 미국 영화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영화 덤플링에서 돌리 파튼의 다양한 노래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돌리 파튼 팬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돌리 파튼을 몰랐던 사람들 또한 그녀의 노래를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제 중년의 나이의 미국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윌로딘의 엄마 연기를 하였습니다. 잘 관리된 늘씬한 몸매에, 뚱뚱한 딸을 이해 못하는 로지의 역할을 잘 연기해 이 영화를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호주 출신의 배우 다니엘 맥도널드가 윌로딘 역할을 맡았습니다. 엄마와 딸이라고 하기에는, 서로 어색한 관계가 이 영화의 초반에 잘 표현 되었습니다. 영화 후반에 갈수록 로지는 미인대회를 열심히 준비한 딸 윌로딘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다수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여주인공이었던 제니퍼 애니스톤의 중년의 엄마 연기가 궁금했는데, 자연스러운 그녀의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입니다. 영화 덤플링에서는 다른 영화에서 처럼 체중을 줄이려고 음식 조절을 하거나 운동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자는 것이 영화의 주된 내용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체중에 불만이 없고 자신감 넘쳐 보이던 윌로딘이 보 앞에서 그녀의 자신감을 잃는 장면은 영화의 주제와는 맞지 않은 모습입니다. 윌로딘은 애써 외면했지만, 그녀는 뚱뚱한 몸을 가진 자신의 모습에 내면 깊이 자신감이 없었던 것입니다.
가족의 화해
윌로딘과 엄마 로지는 서로 가깝지 않고 어색한 사이입니다. 영화 초반, 둘 사이에는 친밀감이 없습니다. 엄마 로지가 바빴고, 이모 루시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자랐기에, 윌로딘은 이모 루시와의 시간들을 그리워 합니다. 루시가 많은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였기에, 윌로딘은 루시의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습니다. 열심히 장기자랑을 선보인 윌로딘의 모습에 로지는 딸을 이해하고,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 루시를 그리워합니다. 로지는 딸을 더 이상 덤플링이라고 부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엄마와 딸의 사이는 화목해 집니다. 가족간의 사이라고 해도, 서로를 이해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뚱뚱하다는 놀림에 우울해 하지 말고 당당하라고 했던 루시 또한 세상의 편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었습니다. 참가하고 싶었던 미인대회는 날씬한 여자들만 뽑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두려움을 깨고 윌로딘은 미인대회에 참가하고, 윌로딘을 좋아하는 보에게도 피하지 않고 다가갑니다.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부딪쳐 보는 것이 낮아진 자신감을 올리는데 좋은 원동력이 됩니다. 윌로딘에게 필요했던 것이고,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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