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로, 영화의 줄거리, 계단의 의미, 황금종려상 수상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영화의 원작, 각본은 물론 감독까지 모두 봉준호 감독이 맡았습니다. 한국 유명 배우 송강호(기택), 이선균(박동익), 조여정(연교), 최우식(기우)이 출연하였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직업이 없는 기택은 아내 충숙과 아들 기우, 딸 기정과 함께 반지하 집에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기우의 친구 민혁이 기우에게 찾아옵니다. 민혁은 기택이네 가족에게 수집용 돌 하나를 선물로 전해줍니다. 민혁은 기우에게 그가 잠시 외국에 나가 있는 1년 동안 그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 다혜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합니다. 기우는 부자집의 고등학생 딸 다혜를 가르치고, 그의 여동생 기정을 그 부자집 아들 다송이의 미술선생님으로 취직 시켜 줍니다. 기정은 잘 다니고 있던 부자집 운전기사를 모함해 내쫓고, 그녀의 아빠 기택을 그 부자집 운전기사로 고용되게 합니다. 기택, 기우, 기정이 합쳐 부자집의 가정부 문광를 몰아내고, 대신 그들의 엄마 충숙을 가정부로 고용하게 합니다. 이렇게 4명의 한 가족이 동익의 부자집에 모두 취직을 하였습니다. 부자집의 아들 다송이 생일을 기념하여 동익이네 가족 모두 캠핑을 떠납니다. 동익의 가족이 캠핑을 떠난 날 밤, 기택이네 가족 4명이 동익의 집 거실에서 먹고 마시며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동익의 집에서 쫓겨났던 가정부 문광이 그녀가 동익의 집 지하에 놓고 간 물건이 있다며 집에 잠시 그녀를 들여 보내 달라고 충숙에게 간곡히 부탁을 합니다. 충숙은 문광과 함께 지하로 내려가고, 집 주인인 동익이네 가족들도 모르고 있던 지하실에서 문광의 남편 근세가 오랫동안 몰래 살고 있었습니다. 같은 날 밤, 비가 엄청나게 내려 기택의 반지하 집은 빗물로 가득차 있습니다. 같은 시간, 동익의 아들 다송이는 동익의 집 잔디밭에서 비 속 텐트 안에서 놀고 있습니다.
계단의 의미
한 가족의 가장인 기택과 그의 가족들은 반지하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반지하 집은 창문을 통해 하늘 대신 땅바닥이 보이는 곳입니다. 부자인 동익이 사는 집은 언덕 위에 있고, 잔디밭과 커다란 거실 창문을 가지고 있는 집입니다. 창문을 통해 땅 보다 하늘을 먼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동익의 딸 다혜의 개인 과외를 가기 위해, 기우는 반지하 집에서 계단을 올라 가고, 또 언덕을 올라 가서 동익이네 집에 도착합니다. 영화 기생충은 두 가족들이 사는 집을 통해 돈이 있는 집과 돈이 없는 집이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기택의 반지하 집과 동익의 집에 지리적 높낮이의 차이를 둠으로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인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계층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기택의 가난함을 냄새로도 표현합니다. 동익은 그의 아내 연교에게 운전기사 기택이 다 좋치만, 기택에게서 지하철을 타면 나는 냄새가 난다고 하고, 그 냄새가 선을 넘어 온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기택에게서 그의 가난함을 감출 수 없는 냄새가 났던 것 입니다. 기택은 동익의 말을 듣고, 심한 모멸감을 느끼게 됩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태어나면서 정해진 신분에 따라 살아야 하는 계급사회가 아닌,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계급사회는 무너진지 오래이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인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눈에 보이고 냄새도 다른 빈부의 격차가 분명 드러나고 있습니다.
황금종려상 수상
영화 기생충은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하여 전세계 250여개의 상을 수상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019년 작품으로, 한국 내 천만 관객을 돌파하고, 한국 영화에서 매출액 1위를 달성한 영화입니다. 영화 기생충은 쫓겨난 가정부 문광이 벨을 누르면서 영화 전반부와 후반부가 분명하게 나뉩니다. 전반부가 순진한 동익의 아내 연교를 속여 4명의 가족 모두가 취직을 하는 가족 사기단의 코미디라고 한다면, 후반부는 스릴이 가미된 세 가족의 비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숙은 동익이네 부부가 부자라서 착한거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돈이 많은 부자이기 때문에 사람이 착해진다는 충숙의 말처럼 동익이네 가족은 나쁜 사람들이 아니었으나 비극적 결말을 맞이 합니다. 기택은 기택 때문에 죄 없는 전 운전기사가 직업을 잃었다고 안타까워 하는 선한 사람이지만, 영화 후반 범죄자가 되어 동익의 집 지하실에 몰래 숨어 들어 갑니다. 영화 기생충에서 나오는 세 가족, 동익의 가족, 기택의 가족, 그리고 문광의 가족,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였는데, 영화의 세 가족은 비극을 맞이합니다. 오랫동안 동익의 집 지하실에서 기생충처럼 살았던 문광의 남편 근세처럼, 기택이 그 지하실로 들어가 기생충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택의 아들 기우는 기택이 기생충처럼 살고 있는 그 부자집을 기우가 직접 살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만, 그 때가 곧 올꺼라는 희망은 없어 보입니다. 부자는 계속 부자로 잘 살고, 가난이 되물림 되어 계속 가난하게 사는 이 빈부의 격차가 쉽게 좁혀 지지 않을꺼라고 영화는 이야기 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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